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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여파, 은행권 "대졸 공채 여부 미정"
Date.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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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에 하반기 채용시장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은행권은 이달 말 예정된 채용절차를 잠정 보류했고, 대학들도 예정된 취업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일부 기업은 채용 자체를 포기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패닉에 빠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본격적인 은행권 대졸 신입 채용을 10여 일 앞두고 채용공고를 올린 시중은행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 하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일정과 규모는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나 신한 국민 등 다른 시중은행도 마찬가지다. 통상 8월 말 채용 일정을 확정해 공고한 뒤 9월 채용 절차에 들어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복병에 가로막혔다.


은행들은 블라인드 채용절차가 자칫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은 2017년 하반기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도입하면서 서류 전형을 간소화하고 응시자 대부분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주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시행한 공채 시험에는 1만 명가량이 응시했다. 한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는 정부 차원의 지침 없이 채용을 강행했다가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뒷감당이 안 된다섣불리 채용 일정을 못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