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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속 은행권 신입 채용 숨통 트이나
Date.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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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이 신입행원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시기가 다소 밀렸지만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채용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일단 수시채용 인력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한 뒤 하반기 본격적인 공채를 실시할 전망이다.

 

우선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총 580여 명의 신입행원과 장애인, 청년인턴의 채용을 시작한다. 신입행원 공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30명 늘어난 250명으로 잡았다.

 

기업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와 면접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입행원은 금융영업디지털로 분야를 나눠 모집한다. 채용은 학교,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보훈 대상자, 장애인 지원자는 우대한다.

 

기업은행은 필기시험에 주관식을 도입하고, 모집 분야별 관련 지식 등을 묻는 직무수행능력평가비중을 공통평가인 직업기초능력평가보다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채용공고 및 홍보를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30명의 장애인 직원과 300명의 청년인턴 채용을 별도 진행한다.

 

일찌감치 상반기 공채를 진행해온 NH농협은행은 서류전형, 필기전형을 끝내고 면접전형만 남겨둔 상태다. 코로나19 진행 추이를 지켜본 후 다음달 경 면접전형을 진행할 방침이다. 총 선발인원은 280명이다.

 

KDB산업은행도 약 50명 규모로 신입행원(5)을 뽑는다. 은행일반 분야에서는 35, 디지털 분야에서 15명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에서 채용예정인원의 약 20배수를 선발한 후 필기시험과 1,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국가유공자, 지방인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합격자, 산업은행 청년인턴 경험자 등은 우대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하려던 2020년도 청년인턴 채용 계획을 코로나19확산 방지 및 지원자의 안전확보 차원에서 이달 말 이후로 미룬 상태다. 수은은 정부의 사회적 거래두기 조처가 마무리되는대로 청년인턱 채용 일정을 조속히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엔 신입행원 공채도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35명 내외다.

 

시중은행은 올 상반기엔 일단 전문 분야 인력을 채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추이를 봐가며 하반기 경 신입행원 공채를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ICT와 기업금융 분야에 대한 핀포인트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언택트 전형으로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온라인으로 접속해 질문에 답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AI역량평가와 실무자 화상면접을 실시하며, 디지털/ICT 분야는 온라인 코딩능력 테스트도 추가로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순부터 IT 등 전문 부문에 대한 신입행원 수시채용을 시작한다. 모집분야는 디지털, IT, IB, 자금 등 4개 부문으로 채용 예정규모는 약 50여 명이다. 다음달 중순 경 채용공고 후 서류심사, 필기시험, 직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신입행원을 선발한다. 합격자는 일정 기간 영업점 근무를 거쳐 관련 본부부서에 배치된다.

 

우리은행은 올해 새롭게 실시하는 신입행원 수시채용을 통해 전문부문에 특화된 인재채용을 위해 각 부문별 직무면접을 처음 도입한다. 디지털, IT 부문에서는 코딩능력 등을 , IB, 자금 부문에서는 시장 이해도, 프라이싱능력 등도 평가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하반기에만 공채를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hsoh@segye.com